반려동물

[육묘 지식] 고양이 장염 설사 외에 증상도 알아봐요 설사잡기프로젝트

다묘집사 2022. 4. 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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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설사 잡기 프로젝트

아마 고양이 설사때문에 고생이신 분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매일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네이버에 #고양이 설사 #고양이 묽은 변 #고양이 장염 이런 것만 검색했던 것 같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 병원에 가도 안되고 먹는 걸 바꿔도 안되고 미안하고 안타까웠다.

뿅 이는 한 달 조금 넘었을 때 나에게로 와서 가족이 되었다. 

처음 사무실에서 뿅 이와 까비를 키웠었는데

까비가 처음에 먼저 설사가 시작됐었다. 병원에 가니 장염인 거 같다고 약을 줬다.

그리고 그날 저녁부터 뿅 이는 설사가 시작되었다.

병원에 물어보니 장염도 옮을 수 있으니 약을 같이 먹이라고 했다.

그것이 나의 첫 잘못이었다.

지금 와서야 알게 되었지만 우리뿅이는 항생제가 맞지 않았다.

중성화 수술 때 알았다. 항생제를 먹음 설사를 더 심하게 한다는 것을.

찾아보니 그런 고양이가 많다고 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설사와 장염 같은걸 알아보기 시작했고 

 

제가 알아본 내용들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어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장염에 걸리면 곧바로 복통을

호소하게 되는 사람들과는 달리,

고양이 장염 같은 경우에는

잠복기가 있어서 빠르게 알아채기가

더 힘들다고 해요.

물론 아이들의 체질과 예민한 정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지만,

아픔을 숨기는 성격을 대부분 가지고 있는

냥이들은 집사가 알아채기가 더 힘든 게 사실이죠.

 

점점 밥을 먹는 양이 줄어들고

변이 점점 물러지는 것으로

의심을 해볼 만해요 

이때는 바로 수의사님께 데리고 가야 해요

 

뿅 이는 약도 잘 못 먹었고 억지로 먹이면 거품을 물고 다녔다.

그걸 보고 또 울었어요 

미안했다 괜히 나한테 와서 아픈가 싶어서 정말 미안했다.

밥도 잘 먹지 못했다.

까비에 비해 정말 반도 먹지 않았다.

사료를 바꿨다.

정말 여러 사료를 다 바꿔봤다

비싼 거부터 저렴이까지 다 바꿔봤다

블로그에서 바꿔보라는 사료는 거의 다 사 본거 같다.

다 소용이 없었다.

유산균도 좋다는 건 계속 바꿨다.

다 소용없었다.

8개월가량까지 설사를 달고 살았다.

애기 때는 하루에 10번도 넘게 설사를 하더라

그래도 조금 크니 하루에 3-4번 줄긴 했지만 설사는 계속했고

변을 본 후 닦아주지 않으면

집안 곳곳에 뿅이 변이 묻어있었다 속상했다.

난 결단을 내렸다.

뿅 이에게 습식을 전혀 주지 않는 거였다.

맛있는 걸 먹지 못하는 게 미안했지만.

습식을 먹음으로 인해 설사가 멈추지 않는 것 같았다.

고양이는 건식보다는 습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했지만 일단 습식을 끊어 보기로 했다.

습식도 비싼 거 싼 거. 다 먹여보았음..

그나마 뿅 이는 물을 좀 먹는 편이라 다행이었다.

습식을 먹이는 이유가 고양이는 물을 잘 먹지 않아서 음수량도 채우는 목적이 있으므로 이 부분은 조금 괜찮았다.

습식을 완전히 끊고 마지막으로 사료를 바꿨다. 

그리고선 캣 바이오를 샀다. 

 

점점 나아지기 시작했다.

완전 설사에서 무른 변으로 바뀌고

맛동산까진 아니지만 모양이 있는 좀 무른 변을 보길래

간식도 거의 주지 않으면서

지켜봤다.

 

2주-3주 뒤에 완전 효과를 봤다

거언 8-9개월 만에 뿅이 응가가 맛동산이 되더라!!!!!!!!!!!!!!!

이제는 조금 변비인가 싶을 만큼 응가가 동글동글했다.

감격이었다.

뿅 이가 이쁜 응가를 쌀 때가 난 사실 제일 행복하다.

지금도 아주 가끔씩은 무른 변을 보기는 하지만

하루에 한 번 매번 같은 시간에 응가를 싸고 7일 중 6일은 맛동산을 싸고 있어요

결론

- 습식을 끊어보자 (병원에서는 습식이 원인이 아니라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이게 맞는 거 같다.) 

혹은 습식을 좀 더 타이트하게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육 분이라던가 이런 게 들어가는지 GMO는 없는지 

 

- 유산균 비싼 거 다 필요 없다 우리 아기한테 잘 맞는 유산균을 찾아주자 = 캣바이오 

고양이 유래 유산균 그냥 이걸로 설명이 끝나긴 하더라. 고양이 장내에서 찾아낸 균주를 개발해서 만든 유산균이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무해한 건 당연하고 효과를 너무 크게 봤다. 지금도 캐더 룸 방향으로 절 아홉 번 하고 일어났다. 

- 간식은 소량만 (전 츄르 1개 과자 5+5개 나눠서 준다) 아예 안주면 불쌍하니깐 ㅠㅠ

- 예민한 친구일수도 있으니 항상 놀라지 않게 집에 새로운 사람이 자주 오지 않게 좀 해주시는 게 좋다.

 

저의 글을 보고 설사하는 아이가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 심정 잘 알아요...

이유도 모르고 병원 가도 별 차도도 없고 돈만 쓰고

병원 갈 돈으로 저는 차라리 유산균을 한 가지 더 사보고 아기에게 맞는 걸 찾아주는 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진짜 캣바이오 인생 유산균 만나서.. 우리 뿅이 설사 멎은 것만으로도 새 생명 하나 구했다 생각하고 살아요. 

문과라서 사실 뭐 고양이 유래 유산균이 무슨 성분이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 잘 모르지만. 

사람도 사람장에 있는 유산균 먹는 게 좋은 거라면서요.  고양이도 고양이 장에 있는 유산균이 좋겠죠.

그냥 캐더 룸 캣바이오 사서 먹여보세요. 딱 2주만. 저는 1주일째에 차도 보고 3주째에 완전히 효과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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