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고양이 구토. 잦아진다면 집사가 할 일은

다묘집사 2022. 4. 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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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안녕하신가요?

요 몇 달간 저는 정말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어요.

저희 주인님의 반복되는 구토 때문에 정신이 진짜 나가 있었어요

그 시작이 쌓이고 쌓인 헤어볼을

뭉텅이로 뱉어낸 이후라

저의 안일한 대처와 방심..으로 인해서

고양이만 더 고생을 시킨 것 같아

조금은 나아진 지금도 너무너무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 저희 집 주인님은 이제 4살이 된 아직도 아기 같기만 한 귀염둥이이신데요, ​ 일 년에 많아봤자 한두 번..? 정도밖에는 토를 하지 않던 그야말로 튼튼이였어요.

아래 혐짤 주의..

그래서 저도 오래간만에 털 뭉치가 섞인

내용물을 보고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 게..

저의 가장 큰 실수였죠.

그간 쌓여온 게 때가 돼서 나왔으려니.. 헤어볼 구토이겠거니

그날 이후로 3일 뒤쯤에

다시 한번 구토를 했고

헤어볼이 아닌 먹은 밥이 한가득 섞여있었고

이렇게 매트에다 해놔서 이건 뭐..

그냥 이대로 버리는 수밖에 없었죠..

아까운 건 둘째 치고, 한 번도

과식을 하거나 뭐에 쫓기듯이 급하게

먹는 성격이 아닌데

어째서 먹은 밥이 그대로 넘어왔을까..

의구심이 들었죠.

이러고 나서는 그래도 한 2-3주 정도

평소처럼 지내고 있어서 그냥

운이 안 좋게 두 번이 연달아

겹쳤나 보다.. 생각하고 별생각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 무색하게,

마음을 조금 놓자마자

듣도 보도 못한 형태의 구토를 보고 충격 먹었어요

제가 집에 없을 때 하고, 돌아와서야 발견한 거라

그 시간 동안 마르게 된 것 같은데..

내용물이 많았다면 그 사이에 이렇게

완전히 말라버리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그럼 거의 액체 수준이었던 건가, 싶다가도

은근히 털이 섞여있어서

그럼 또 헤어볼이 맞는 건가 싶고 혼란스러웠어요

도저히 혼자서는 결단이 서지 않고

4살이 되는 동안 이렇게 단기간에

자주 보게 된 건 처음이라

걱정도 너무 많이 돼서 겉으로 보기엔

잘 놀고먹어서 멀쩡해 보이긴 했지만

다음날 바로 선생님께 데리고 갔더랬죠

이것저것 살펴본 결과로는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는데

다만 지금까지의 이러한 상황들을

말씀드리고 사진들도 보여드리니

아무래도 소화하는 능력이 좀 떨어져서

보이는 모습일 수 있으니

물먹는 것도 잘 신경 쓰고

도움을 줄만한 것도 챙겨 먹이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추천도 받고 따로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저랑 지내면서 자잘한 사건사고가

거의 없이 튼튼하게만 지내주고 있어서

밥과 간식, 물을 제외하고는

뭔가 더 챙겨 먹여야 된다는 개념이나 생각을

전혀 못했었는데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여기저기 찾아보니..

정말 많은 분들이 꼭 어디가 아프지 않아도

관리 차원에서 항상 먹이고 있다고 하는데..

문제가 있으나 없으나

유익균을 챙겨 먹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

진작부터 알았으면 좋았을걸,

후회가 많이 들었지만 당장에

심각한 정도는 아니니

지금부터라도 더 열심히 케어해주자

생각하고 여러 가지를 비교해 보고

가능하면 샘플이 있는 것 위주로

먼저 먹여보고 최종적으로 고른 건

아니 사실 저희 주인님이 고른 건..

이거였어요.

다른 건 먹는 둥 마는 둥 하기도 하고

아예 입도 안대는 것도 있었는데

이건 거의 간식처럼 맛있게 먹더라고요.

내가 좋으나 싫으나 이걸로 줘야겠다

하기도 했지만,

저도 다양하게 비교해 보면서

되게 괜찮은 것 같다, 생각이 들었던

후보이기도 해서 나름

주인님과 마음이 잘 맞아 든 것 같아서

어떠어떠한 균종인지 상세하게 나와있고

''장까지 살아서'' 내려가도록 만들었다는

부분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고양이 장내에서 추출한 유산균이라고 하니까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지금 우리 고양이 구토 잡아줄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어

집사가 알고 싶은 내용이

웬만한 건 전부 투명하게 나와있어서

더 믿음이 갔던 것도 있고요.

 

혐짤 주의

그렇게 하루 이틀, 1주, 한 달

매일 꾸준하게 식사와 함께 급여해 줬고

이렇게 먹은 지가 벌써 두 달? 정도

되어가는 것 같은데 

먹는 동안 가장 눈에 띄게 변한 건

훨씬 촉촉해진 맛동산 상태였어요.

 

한 2주 차가 지났을 즈음부터 해소되는 기미가 보이더니

응가가 바뀌는 게 보이니까

정말 먹은 게 변화를 주고 있구나

라는 확신(?)이 들면서 더 열심히

챙기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걱정이었던

고양이 구토하는 것도 이후로는 전혀

발견하지 못했고 매일 밥 잘 먹고

열심히 뛰놀고 있어요 ㅋㅋ

더부룩하다고 말로 표현도 못 하는

우리 주인님들..

먹는 것, 배출하는 것만큼은

항상 튼튼할 수 있도록

저희 집사들이 더 신경 써야 되는 것 같아요!!

냥님 먹고 계신 거 물어보셔서

사진 추가할게요~

 

따로 양을 재거나 할 필요 없이 하루 한 번만 저 한포만 먹이면 돼서 너무 편리하고 

고양이 유래 유산균이라 고양이에게 특화된 맞춤형 유산균이라고 해서 더 믿음이 갔습니다. 

확실히 강아지랑 같이 먹이는 용도보다는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 게 사실이고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쭉 캣바이오 사서 먹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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