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발톱, 고양이키우기 꿀팁/가죽의자 긁는 고양이 , 고양이 스크래처

2022. 3. 25. 15:02반려동물

728x90
반응형

"안녕? 나는 고양이 판호. 나이는 2살 3개월.

한창 에너지 넘치는 나이지. 우리 형제들과 집안 부수기가 특기야! 

내가 좋아하는 건 아침저녁으로 우다다 뛰어다니기,

그리고 식탁 의자 긁기!"

모든 고양이가 그렇듯이 우리 집 고양이도 스크래치를 한다. 다묘 가정이라서 더 더 괴롭지만 아이들에게는 야생본능이니 그러려니 한다...ㅠㅠ

집 안에서 인간과 공생하는 고양이이지만 고양이의 습성은 어디 가지 않는다. 밖에서 사는 고양이라면 나무 같은 걸 긁을 테지만 집에 사는 고양이들은 '고양이 스크래처'라는 특별한 도구를 놓아주지 않으면 집의 가구, 패브릭 등에 스크래치를 한다.

우리 집도 2년 3개월 간 냥이와 함께 살면서 냥이에게 스크래치를 당한 물건들이 참 많다.

그중 최대의 희생양은 거실/부엌 의자. + 침대 프레임?

 

보풀 제거기 사와 이 냥이녀석아

이 의자는 원래 갈색 가죽 의자다. 처음엔 의자 커버 안 씌우고 쓰다가 냥이에게 아작 날 거 같아서 커버를 사서 씌웠는데, 의자 커버와 의자가 동시에 아작 나고 있다. (눈물....) 2년 동안 커버를 세 번 바꿨다.... 집사 허리 등골 빠진다.

고양이의 스크래치 행동은 고양이의 본능이기 때문에 이 귀여운 생명체와 살아가려면 내가 참아야지.. 하다가도 하루에 열 번씩도 머리끝까지 화가 날 때가 있다...

스크래처가 하나 더 생기면 2022년에는 의자 좀 덜 괴롭히려나 싶어서, 몇 개 더 놓아줬다. 

냥이는 일어서서 스크래치를 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소파형이 아닌 수직형으로 준비해봤다.

 

평소 우리는 자주 바꿔줄 수 있는 가성비 다이소 고양이 스크래처를 사서 벽지 손상 없는 3M 벨크로로 벽에 고정을 해 놓는다. 하지만 다이소 고양이 스크래처는 긁을 때마다 종이가 우수수수수 떨어져서 청소기를 자주 돌려줘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산 스크래처는 프리미엄 골판지를 사용해서 가루 날림이 적다는 제품 설명과, 실제 사용자의 리뷰를 보고 사 온 거라 더욱 기대가 됐다.

 

모든 고양이들의 친구, 택배 박스. 우리만큼 택배를 반가워하는 생명체는 바로 고양이가 아닐까? 

비싼 캣타워 숨숨집 필요가 없다.. 그거 사주면 뭐하나 저기 들어가 있는데..

박스를 바닥에 내려놓으니 냥이가 와서 킁킁 냄새를 맡는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시몬스.

수직 스크래처의 핵심은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 있어야 한다. 마치 침대 광고에 나오는 그 멘트처럼

단단하고 널찍하게 설계된 옆 나무판이 안정적으로 골판지를 붙들어 줘서 고양이가 일어서서 스크래치를 할 때 전혀 흔들리지 않아서 좋다.

2겹 압축 골판지를 썼다고 하는데, 눈으로 보기에도 표면이 촘촘하고 매끄러워서 꽤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골판지를 앞뒤로 끼워 쓸 수 있으니 꽤 길게 쓸 수 있는 것도 완전 메리트가 있다. 

- 사용 호감도

모든 집사들의 걱정은 "내가 사려는 000... 우리 냥이가 000을 잘 써주려나?(or 먹어주려나?)"이지 않을까 싶다.

나도 그랬다. 이 고양이 스크래처를 집에 들였을 때 냥이가 잘 써줄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이걸로 인해 냥이가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으면 했다. 

2022년에는 우리 가족 더 행복하고 평화롭게 지내자 :D (식탁 의자는 그만 긁어줘.....) 제발....

 

결국에는 스크래처도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함인데, 스크래처 찾아보다가 문득 나와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둘다줄여줄 수 있는 상품을 발견해서 유레카를 외쳤더란다. 

 

사람도 매일 쓰는 화장실이 더러우면 불쾌함이 오래가듯이 = 나는 술집 음식집 등도 화장실이 더러우면 두 번 다시 가지 않는 사람임 

문득 우리 냥이도 그러지 않을까 싶었고, 고양이에게 스트레스가 될만한 가장 큰 요인은 후각이었다.

그래서 탈취제를 알아보다가 본 멘트인데 맞다. 뿌리는 스프레이형 탈취제를 뿌렸다가 한동안 온 집안이 오줌 범벅이 됐던 기억이 나더라. 

 

결국 고양이에게 쾌적한 화장실을 제공해주는 것도 집사로써의 의무라고 생각하고, 시범 삼아 구매해서 1주 정도 테스트해본 결과 매우 만족이다. 

몰랐던 효과지만 항균과 가루 날림도 방지해준다고 한다.

 

일단 가장 큰 탈취력은 = 정말 들여다보지 않으면 아이들이 화장실을 썼는지 모를 정도로 냄새가 안 난다. 

감자가 세 덩이 큰 것도 두 번이나 봤는데 몰랐더라. 오히려 청소를 하는 주기가 줄어서? 나도 기쁜 수준이다. 

 

마음에 드나보다, 무향무취라서 아이들이 싫어할 걱정이 없다.

 

 

여하튼 이번엔 1개만 구매했지만, 다음번엔 한번 써봤으니 5개 사면 1개 무료증정이라고 해서 대량으로 쟁여둘 예정! 모두 구매해보세요 냥즈클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