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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5. 16:29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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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얌전한 편이기도 하고

아파도 티를 잘 내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열심히 케어하고 신경 써서 건강상태를 관찰하더라도

고양이 아플때 미리 알아채기가 참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평소와 다르게 컨디션이 좋지 않다거나

좋아하는 간식, 장난감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고양이 행동을 보면 어디가 아픈 게 아닐까

덜컥 겁부터 나고 병원에 가봐야하나 걱정이 되죠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가 아플때 보일 수 있는

행동이나 증상, 자세등에 대해 알려드리고요

고양이 구토 , 고양이 설사하는 원인과

대처방법 등에 대해서도 적어드릴게요 

당연히 고양이가 아프지 않아야겠지만

그래도 미리 알아두시면

초보 집사님들께서 좀 더 유심하게 관찰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제가 입양하면서 겪었던 사진들도 같이 올려드릴게요 

첫째날 2/13 일요일

처음 만나 집으로 오던날

예상은 했지만 케이지에서 나오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앞에 깔아둔 사료

 

그렇게 케이지만 연상태로 안에서 4시간

기다리니 나온 아기고양이

오빠랑은 터치도 가능한 사이

일요일에 온 아기 고양이
케이지에 나와 곧 토를 했다.
그리고 한 시간 자고 깨서 또 한 토 

밥은 전혀 안 먹고 물도 전혀 안 마시고
원래 먹던 로열 캐닌 베이비를 그대로 사 왔지만
단 한알도 안 먹고 지나간 하루

- 고양이 수면 시간의 변화

- 고양이의 배변 이상

(혈뇨, 혈변, 설사, 횟수 등)

- 식욕 감소, 혹은 식욕 없음

-고양이 탈수 증상 , 음수량 줄어듦

- 잦은 고양이 구토 , 헛구역질, 혀 날름거림 이런 게 

아픈 고양이가 보이는

건강 적신호라고 해서 마음 졸이고 

케이지 주변에서만 있는 아메

혹시나 싶어 민돌이가 줘본 사료
그래도 첫날 나와 곧잘 놀던 아메

일요일 첫날 두 번을 토하고 밥도 전혀 안 먹고
화장실도 안 가고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처음 오는 곳에 스트레스에 이동하는 멀미도 있고
이때만 해도 곧 괜찮겠지 해서 큰 걱정 없었음

 

둘째 날 2/14일 월요일

다음날 조금 가까워진 너와 나
첫날은 서로 겁내서 서로 보면 깜짝 놀람

 

월요일도 전혀 밥.물 . 화장실을 안가는 상태
이틀간 사료를 한알도안먹었다 슬슬 걱정 되기 시작
데려온 곳에 연락하니 사료를 갈아 이유식으로 만든뒤 10cc 주사기로 하루 두번 먹이라고 해서 급하게 주사기를 사와먹였지만 이날 이유식을 1cc . 1.5cc 이렇게 두번 먹고  세번을 토하고 설사도 한번 했다. 만 하루 반이 지난 상황
근처에 있으면 꼭 무릎으로 올라오는 아메
먹기 싫은데 강제급식
1cc 이유식을 10번에 나눠먹고 먹다 잠듬

그리고 또 토를 하기 시작했다.

(고양이 토나 설사를 할 때 찍은 사진은
보다 정확한 진료의 밑거름이 된다고 해서 찍어놨습니다.)

셋째 날 2/15일 화요일 

센터에서 집에 데리고 온 지 3일 차
만 36시간째

또 토를 하고 설사를 하고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고 휘청휘청 쓰러지고

움직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자다가 깨도 가만 앉아만 있고 그러다 다시 자고

이러다 진짜 잘못되는 건 아닌가.. 걱정이 앞섰다.

새벽에 병원을 데려가야 할까 싶어
전화로 문의해보니 당장 올 정도는 아니라 하고..

그렇게 밤을 꼴딱 새우고

아침에도 또 토를 해서 밤새 고민하다
오버하는 거 아닌가 싶었지만 그래도
결국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찾아갔다

케이지에 넣어
밖을 담요로 가려서 데려감

 

아메 크기가 너무 작아 (450g 9주 차)
샵에서 말한 주수가 맞나 싶으시다던 의사 선생님
치아 상태 등이랑 확인해봤는데 맞는 주수라고 하셨다 다만 아이가 원체 작은 스타일이고 
너무 어린데 엄마랑 떨어지고 장소도 바뀌고 
입맛도 없고 많이 예민한 상태.

탈수 기가 조금 보이고 모질 상태도 안 좋다고

기호성 테스르를 위해 여러 종류 사료와
습식사료 등을 줘봤지만 입에도 안대더라.

이 또래 아기 고양이들이 이렇게 안 먹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우선 36시간 동안 열 번 가까이 토를 하고 
두 번 설사를 하고 밥을 전혀 안 먹어 
상피 링거을 맞췄다. 
( 탈수 예방. 당 충전. 입맛 돋우는 기능) 

너무 작아서 (450g) 주사량도 적어 
3분 정도만에 맞은 링거

초진 진료비 ₩8.800
상피 주사 링거 ₩22.000

그 와중에 다행인 건 귀도 깨끗하고 체온도 정상이고..

나는 예방 접종 맞추러 갈게 걱정이었는데
웬걸 아메가 온 지 3일 차 동물병원을 가게 되다니.

다행히 나도 아메도 불안해하니 눈앞에서
직접 주사 맞는 걸 보여주셔서 그나마 덜 불안..

처음 가본 병원이었는데
전체 금액만 나오는 게 아니라 
부분별로 얼마가 청구됐는지 나와서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받아온
아메 식사용 주사 3cc 여러 개 
전날 사둔 이유식용  10cc 주사는 말도 안 되는 양이라
1cc씩 먹일 요량 

선생님이 아메는 원체 입이 짧고 어리고 작아
소화도 힘들어하는 거 같으니
무조건 말도 안 될 정도로 적은 양을 
아주 여러 번 나눠 먹이라 하셨고
이유식도 힘들어해서 분유로
집에 와 4시간을 자고 3 간격으로
1cc를 두 번 먹었지만 
역시나 또 토를 했다. 미칠 것 같았다.


계속 토를 하면 전염병 (범백)이나 
다른 곳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하루만 지켜보고 위험하니 다시 병원에 데려오라고..

주사를 맞아 그런지 조금 살아나는 기력
이모를 처음 만난날 다행히 낯도 안가리고 이모 배에 다리에 올라가 놀고
또 설사를 했지만 집에 온지 3일차 처음 스스로 간 화장실 이였다.
진짜 이렇게 먹어도 되나 싶은 3일차에는 1cc 씩 분유 총 3번 을 먹고 두번 토하고 한번 설사
다행히 놀기는 잘 노는데..
컨디션이 좀 올라가 다행
거실에만 있다가 처음 들어와본 안방 바닥 혼자 꾸벅 꾸벅 잠들고
라이언 옆에 살며시 잠드는 아메

 

진짜로 동물병원에서 저 고생을 하며 , 삼일 밤낮을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애만 지켜보다가 애를 태우다가 

내가 숨이 넘어갈 것 같아서, 검색하고 알아보고 수의사님께도 여쭤보고 별에 별 짓을 다하다가 추천으로 알게 된

캣 바이오 3개월 이상 아이는 1포 그냥 먹이면 된다 해서 아직은 하루에 반포씩 나눠서 먹여주고 있지만 

정말 지사제랑 섞어 먹여서 그랬던 건지 몰라도 1주 차에서 2주 차 넘어올 때 바로 괜찮아졌다. 

 

다른 유산균 찾아보다가 고양이 유래 유산균이라는 말에 끌려 알아봤다. 

시켜서 먹어보고 안 먹으면 환불될 수 있다고 해서 그냥 시켜봤다. 

 

근데 이게 워 웬일? 사료도 제대로 안 먹던 녀석이 저건 핥아먹더라. 

그래서 그냥 거부감 없이 본품 바로 뜯었고. 이제 거의 1주일 치도 안 남았다. 

바로 더 시킬 예정이다. 

 

혹시나 반려묘가 설사 피 설사 구토 이런 걸로 고생하고 계시면 이거 시켜먹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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